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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유기농 생활법

글쓴이: 백설공주  |  날짜: 2009-12-30 조회: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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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유기농 생활법
주부가 먼저 실천해야 할 친환경 생활법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은 주부가 솔선수범하여 주변의 유해환경 요소를 줄이는 일. 조금만 부지 런을 떨면 현대화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우리 주변과 집 안에 서 몰아낼 수 있다.

1 생활폐수를 줄이자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인데도 물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알 려져 있다. 수질이 오염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정에서 쏟 아져 나오는 생활폐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설거지, 목욕, 세탁, 청소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은 하루 평균 1인당 400~500ℓ 정도. 설거지 나 샤워, 양치질할 때 물을 틀어놓는 습관만 바꿔도 물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또한 생활폐수를 줄이면 하천의 오염을 줄이는 건 두말할 나위도 없다.

2 세제는 정량만 사용 한다
물 1ℓ당 적정 세제의 양은 2~3g 정도다. 세제를 적게 사 용하는 방법으로는 세탁기에 물만 채우고 세탁물을 돌려 어느 정도 더러움 을 뺀 뒤 세제를 넣고 세탁하는 방법이 있다. 또 세제 대신 세탁비누로 손 빨래를 한 뒤 세탁기에 넣고 헹구는 방법도 있다. 가격이 비싸 부담되긴 하지만 천연 세제나 저공해 세제를 사용하면 피부 건강에도 좋고 수질도 덜 오염될 수 있다. 샴푸와 린스 역시 물에 잘 분해되지 않고 거품이 강물 로 흘러들면 산소가 부족해져 물이 썩는 원인이 된다. 가능하면 소량씩 덜 어 거품을 많이 내어 사용한다.

3 장바구니 사용을 생 활화한다
비닐봉투는 잘 썩지 않고 썩더라도 수십 년이 걸리는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사용하거나 장 바구니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 비해 비닐봉투 사용량이 줄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닐봉투 사용량은 적지 않다. 장을 보러 갈 때는 반드시 장바구니를 갖고 가는 습관을 들여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도 록 노력하자.

4 실내 환기를 자주 한 다
실내 공기 중에도 각종 유해가스가 떠다니므로 호흡을 통 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 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최소 하루 2 회, 30분 정도씩 환기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장롱, 신발장, 싱크대 문까지 모두 열어둔다. 특히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로 요리할 때는 호흡기관을 자극 하는 연기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 하기 때문에 집 안의 공기가 오염된다. 그러므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 을 열어 환기한다. 주방에 창문이 없을 때에는 반드시 후드를 가동하여 유 해가스를 없앤다.

5 가습기 사용은 자칫 곰팡이 서식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집 안의 적정 습도는 55~65%이다. 요즘처럼 건조한 봄이나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철에 실내가 건조하다고 느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 우가 많은데, 오랜 시간 가습기를 작동하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 이 된다. 그러므로 실내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하여 외부 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실 내에 화분이나 수족관 등을 두면 자연 가습이 되므로 습도 조절이 쉽다 .

6 새 옷은 반드시 세탁 후 입는다
옷을 새로 구입했을 때는 반드시 세탁한 뒤 입는다. 그렇 지 않으면 옷을 가공하거나 염색할 때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이 우리 피 부에 그대로 흡수되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세탁한 뒤 충분히 건조하여 입도록 한다. 옷뿐만 아니라 각 종 침구류, 타월, 커튼도 마찬가지. 또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은 바로 입거 나 비닐 커버를 씌운 채 옷장에 걸지 말고 비닐 커버를 벗겨 바람 부는 장 소에 걸어두어 유해물질을 날려보낸 뒤 입는다.

7 실내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로 꾸민다
소파에 많이 쓰이는 인조 가죽이나 천연 가죽은 화학물질 로 처리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많이 발생한다. 또 패브릭 소파는 집먼지 진드기나 먼지가 생기기 쉽다. 가장 좋은 건 원목으로 된 소파나 의자를 사용하거나 아예 소파를 치우고 좌식 생활을 하는 것이다. 블라인드나 버티칼 등도 화학 소재를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면 소재의 천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방석이나 쿠션도 마찬가지. 그 밖에 모시, 대나 무, 종이, 천연 꽃 등으로 만들어진 자연 소재의 장식품으로 집 안을 꾸민 다.

 

먹거리에서 시작! 유기 농 식단, 현명한 실천법
“유기농 마크에 집착하기보다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이 우 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유기농 생활법

1 _다듬어 파는 반가공식품, 말린 식 품은 사절
대형 할인마트 식품코너에 가면 껍질 벗긴 우엉이나 연근을 적당 히 썰어 비닐팩에 밀봉한 것을 판매한다. 또 말린 표고버섯을 잘게 썰어 역시 비닐봉투에 넣어 판매한다. 이렇게 다듬어 파는 반가공식품이나 말린 식품은 상하거나 변색되지 않도록 약품 처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편 리하다는 이유로 손질이 다 되어 있는 반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것은 가능한 한 자제한다.

┃ 이렇게 하자! ┃
야채는 제철에 나는 것으로 흙이 묻어 있는 것을 구입한다. 삶아서 파는 나물류, 손질하여 포장 판매 하는 것은 구입을 자제한다. 또 과일은 색깔이 너무 깨끗하고 모양이 매끈 한 것, 광택이 나는 것은 피한다.
생선류는 가능한 한 오징어 나 명태 등 먼 바다에서 사는 것을 구입하고 홍합, 새우, 굴, 조개, 꽃게 같은 오염된 얕은 바다나 갯벌에서 생산되는 것은 구입을 자제한다. 또 양 식 어패류는 항생물질로 사육된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산이 아니라면 냉동 된 원양산 제품을 구입하는 게 차라리 안전하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역시 사 육 과정에서 항생물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 비싸다면 먹는 횟 수를 줄여서라도 방목하여 기른 것을 구입한다.
어묵, 소시지, 햄 등의 가공 식품은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와 첨가물을 뺀 뒤 먹는다.

2 _반드시 유기농이어야 할 필요는 없 다
요즘 유기농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금 비싸더 라도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고 유기농 먹거리를 판매 하는 매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유기농이 아니면서 마치 유기농인 양 속여 고가로 판매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 다. 물론 모든 먹거리를 유기농으로 구입하여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 만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2~3배 이상 비싸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모 든 먹거리를 꼭 유기농으로만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부터 기르자.

┃ 이렇게 하자! ┃
생것으로 혹은 껍질째 먹는 과일이나 야채는 유기농으로 재배 한 것을 구입한다.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처럼 자주 사지 않아도 되는 양 념류 역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른다. 감자나 당근, 우엉처럼 껍질을 벗겨 조리하는 식품군은 저농약으로 재배한 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융통성을 발휘하면 경제적인 부담을 덜면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3 _만능 건강식품 현미, 반드시 유기 농으로 먹자
해독 효과, 항암 작용, 성인병 예방 등 현미의 효능은 웬만한 건강식품보다도 우수하다. 건강전문가나 영양학자, 암을 극복한 사 람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바로 현미밥을 먹으라는 것이다. 백미와 달리 씨 눈이 남아 있는 현미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 단,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라면 쌀겨에 잔여 농약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 현미를 주식으로 할 경우 반드시 유기농 또는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 을 구입한다.

4 _시판 장류, 양념류도 안심할 수 없 다
우리 고유의 전통 장류인 간장, 된장, 고추장은 발효식 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훌륭한 먹거리다. 그러나 핵가족과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집에서 직접 장을 담그는 경우가 줄어들고 대신 시중에서 판 매하는 장류를 구입해 먹는 가정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런데 시판하는 장 류의 원료가 되는 콩이나 메주, 고춧가루 등은 국내산보다는 수입산이 대 부분이고 콩은 유전자 조작 콩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방부제나 합성보존 제, 감미료, 인공색소나 향료 등 그야말로 유해물질로 범벅되었다 해도 과 언이 아니다.

┃ 이렇게 하자! ┃
장은 한 번 담그면 최 소한 2~3년간 먹는다. 또 장 담그기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 혼자 담그기 힘들다면 이웃이나 친구들끼리 모여서 장 담그기에 도전해본다. 또는 장 담그는 시기가 되면 각 지방자치구에서 실시하는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 에 참가하여 장 담그기를 배워 직접 장을 담가보는 것도 좋다.
국내산 콩만을 사용해 전통 방법으로 장을 담가 판매하는 곳 중에서 믿을 만한 곳을 정해 구입하는 방 법도 있다.


5 _옛날 간식을 만들어 먹자
간식은 아이들에게 먹이는 경우가 많아 더 신경 쓰인다. 돈 안 들이면서 안심하고 먹이는 방법은 신토불이 간식을 직접 만드는 것.

┃ 이렇게 하자! ┃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를 쪄 먹거나 이들 식품을 활용하여 튀 김이나 전, 구이 등의 간식을 만들어 먹는다. 누룽지로 튀김을 만들거나 찹쌀가루로 경단을 만들어 먹어도 되고, 가래떡을 넉넉히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쪄서 꿀에 찍어 먹거나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다. 또는 콩을 볶거나 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말려두면 좀더 오랜 기간 보 관해두고 먹을 수 있다. 식혜나 수정과를 만드는 것도 의외로 쉬우므로 이 들 음료를 만들어두고 마시거나 매실청이나 유자청 등을 냉음료나 따뜻한 차로 즐기는 방법도 좋다.


6 _우리 밀, 이렇게 활용하면 더 맛있다
밀가루로 만드는 간식이나 먹거리가 많다. 문제는 밀가 루의 원료가 되는 밀이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밀가루 중에는 표백제나 방부제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다는 사실이 문제.

┃ 이렇게 하자! ┃
우리 밀로 만든 밀가루는 일반 밀가루에 비해 퍽퍽한 맛이 나 는데, 칼국수나 수제비, 부침개 등을 만들 때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하면 이런 맛을 줄일 수 있다. 또 당근이나 시금치, 오이 등의 야채를 갈아서 즙을 밭아 반죽할 때 넣으면 빛깔도 곱고 맛도 좀더 부드러워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칼국수나 수제비처럼 국물에 끓여 먹는 메뉴를 만들 때는 육수보다는 무나 양파, 북어처럼 단맛이 우러나는 재료로 끓인 국물을 사 용하는 게 감칠맛이 더 좋다.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에는 지방 성분이 풍 부한 견과류를 넣으면 고소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7 _마요네즈, 케 첩도 직접 만들어 먹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요네즈나 토마토케첩 역시 여러 가지 첨가 물이 들어가므로 안심하고 먹일 수 없다. 마요네즈나 케첩은 만드는 방법 이 의외로 간단하므로 직접 만들어 먹이자.

┃ 이렇게 하자! ┃
마요네즈 달걀노른자, 현미오일이나 포도씨오일, 소금, 겨자, 후춧가루, 설탕을 준비한다. 믹서에 모든 재료를 넣어 갈거나 휘핑기에 달 걀노른자를 넣어 저은 뒤 현미오일이나 포도씨오일을 조금씩 떨어뜨리면서 유화시킨 뒤 나머지 재료를 넣어 고루 휘저으면 완성된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되 일주일 이내에 다 먹도록 한다.
토마토케첩 토마토는 꼭지를 자르고 윗부분에 열십자로 칼집을 넣은 뒤 끓는 물에 넣었다 꺼내 껍질을 벗긴다. 토마토를 잘게 으깬 뒤 조 청, 소금, 식초와 함께 냄비에 넣어 끓인다. 이렇게 만든 케첩은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다.

8 _유기농 2차 가 공식품을 활용한다
아이들 간식 중에는 가공식품이 대부분이다. 과자, 치즈, 요구르 트, 파스타, 소스, 주스, 잼…. 요즘엔 가공식품 중에서도 유기농으로 재 배한 원료로 만든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인공색소나 향신료 , 보존제,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유기농 원료만을 이용해 만든 것이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몇 가 지는 집에서 손수 만들어보자.

┃ 이렇게 하자! ┃
딸기잼 딸기는 꼭지를 떼어 대충 으깬 뒤 냄비에 넣고 설탕을 부어 조린다. 처음에는 중간 불에서 조리다가 수분이 나오면 불을 세게 해 서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조려 농도를 조절한다.
과일주스 제철 과일을 직접 갈아 바로 마시는 게 건강에는 가 장 좋은 방법. 또 다른 방법은 껍질 벗긴 과일을 잘게 썰어서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누어 냉동실에 얼린다. 먹을 때마다 꺼내서 믹서에 넣고 갈면 시 원한 과일주스 완성. 제철 과일이 쌀 때 넉넉하게 구입했다가 이런 방법으 로 갈아 마시면 1년 내내 신선한 과일주스를 즐길 수 있다.
토마토소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토마토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물러지면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이렇게 만 든 토마토소스에 다진 쇠고기를 넣으면 미트소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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