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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베이컨호떡 |
글쓴이: 말괄랑이 | 날짜: 2011-11-16 |
조회: 6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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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RUwNM0YsUg%3D%3D&num=EBlNcxs%3D&page=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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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문 호떡집도 있겠지만, 예전엔 재래시장 입구 쪽에 호떡 파는 작은 수레(?)가 꼭 있었답니다. 저도 쌀쌀한 날씨에는 시장에 들렀다가 집에 가는 길에 호떡 집에 들러 주인아줌마의 현란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손놀림을 유심히 본 적이 있어요. 따라하려고 그런 건 아닌데 기다리다 보면 할 일도 없고
얼핏 생각하기로는 그때 호떡 반죽은 상당히 질척여서 기름바른 손으로 이리저리 굴리며 속을 넣고 재빠르게 철판에 스르륵 ...
지글지글 부풀면서 맛있는 호떡으로 완성이 되더라구요. 반죽의 비법이야 주인만이 아는 비밀이고 물어본다고 가르쳐 주나요 .
제가 호떡을 여러 번 만들면서 실패한 경험은 딱 한 번 실패라는 게 모양이나 부풀기 등 다른 부분이 아니라 일단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게 맛이 없었다는 점. 그게 바로 호떡 믹스로 만들었을 때 그랬습니다.
호떡을 직접 만들어 먹일 때는 잘 먹더니 믹스로 호떡을 만들어 주었더니 아이가 한 조각 먹고는 더 달라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맛없다구
믹스를 사용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편리함 때문이겠죠. 여러 가지 재료가 계량되어 몽땅 들어 있어 박스 하나에 물만 부어 굽거나 지져내면 되니까... 그 편리함과 맛이 둘 다 충분히 보장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보통은 그렇질 않더라구요.
소는 너무 달고 반죽은 딱히 무슨 맛있지 모르겠고 ...
그렇다고 실망하지 말고
호떡믹스로 호떡 만들기에 실패하셨다면 직접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그럼, 호빵보다 더 간단한 호떡 만들기해볼까요 ~
재료(계량단위 : g)
강력분 120 , 중력분 30 (또는 전부 강력분으로..), 마른 찹쌀가루 50 , 물 190 (가감),포도씨 오일1큰술 ,
소금 약간 , 드라아이스트 4 , 설탕 20 ,
속재료
흑설탕1/2 , 메이플 슈거 1/2 , 견과류 , 구워 다진 베이컨 ,
1.반죽을 잘 치대서 따뜻한 곳에서 일차발효합니다 2-3배 정도 부풀게 ..
상당히 질척한 반죽이에요. 빵반죽보다 훨씬 ..
2.발효되는 동안 소를 준비합니다.
흑설탕과 메이플 슈거 넣고 좋아하는 견과류를 넣어요.
견과류로 오늘은 호박씨와 캐슈 약간 넣었어요.
흑설탕과 메이플 슈거를 동량으로 넣고 견과류 넣고
물론 볶은 견과류입니다.
제가 사용한 메이플 슈거
알갱이가 도통하니 메이플 향기가 폴폴 납니다.
그리 달지는 않아요.
3. 반죽이 빵빵하게 부풀면 프라이팬과 기름 그리고 누를 수 있는 누르개 또는
저처럼 밑면이 납작한 작은 그릇을 준비하세요.
4. 잘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듬뿍 넣고 손에 기름을 발라 반죽을 떼어
적당히 둥글게 주무른 다음 소를 넣고 아물리세요.
5. 반죽의 한쪽면이 노릇하게 색이 나면 뒤집어서
기름바른 종지로 눌러 줍니다.
그리고 잠시 그대로 두세요.
바로 떼지 않고 그대로 두어야 가운데 부분이 부풀지 않고 납작하게 된답니다.
손에 기름을 바르고 반죽을 만지고 종지에 기름을 발라 구워야 잘 떨어져요.
검정깨도 반죽 위에 솔솔 뿌려도 좋구요...
기름을 빼기 위에 종이 위에 잠시 올려 두었다 먹어요 .
저기 보이는 초록은 호박씨
붉은색은 베이컨....
베이컨을 구울 때 아예 메이플 시럽이 뿌려진 것도 있는데
그걸 구울 때면 집안이 온통 메이플 향기로 ...킁킁 ...
흑설탕과 메이플슈거를 동량으로 했더니 달기는 뚝 떨어지고 향기는 업되었요 .
견과류에 베이컨이라...나쁘지 않은 궁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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