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의 ‘카페 티모르’
YMCA는 동티모르 국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던 중 활동의 일환으로 커피의 공정무역 거래를 시작했고,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티모르를 만들었다. 동티모르 커피 특유의 진한 향과 깊은 맛을 제대로 살린 티모르는 커피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고. 이곳에서 판매되는 동티모르 커피는 커피 농가에서 재배한 것이 아니고, 1,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 커피를 채집해서 얻은 100% 수작업의 친환경 커피다.
Good Things 카페 수익금의 10%는 동티모르 농가로 보내지는데 커피 농장 아이들이 영어와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짓고 커피콩 까는 기계, 공동작업장, 용수 시설 등 커피 생산 설비를 갖추는 데 사용된다.
위치 지하철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아트박스 2층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가격 아메리카노 3천3백원, 수제 쿠키 1천5백원 문의 02·365-7891(이대점)
개인이나 기업에서 기증 받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는 구세군희망나누미 재활용품 가게 안에 조그만 커피 부스를 넣어서 만든 sally’s 커피. 가격이 저렴한 것은 둘째치고 커피 전문 교육을 받은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맛이 정말 좋다. 재활용품 가게 왔다가 sally’s 커피를 알게 된 사람들이 이젠 커피만 마시러 들를 정도. 카페가 좋은 일을 한다는 걸 알고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
Good Things 카페 수익금 전액을 푸드 마켓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푸드 마켓은 구세군과 지역 구청이 함께 운영하는 마트로, 알코올·약물 중독자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이 일정 금액의 음식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아현동 추계초등학교 앞 영업 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가격 아메리카노 1천5백원, 수제 쿠키 1천원 문의 02·364-7084(북아현점)
아름다운 카페는 네팔과 페루 지역의 소규모 커피 농가들이 마을 단위로 커피 조합을 만들어서 생산한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곳(공정무역이란 제3세계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몫을 찾아주고 구매자들에게는 윤리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직거래 방식의 무역을 말한다). 또한 일본과 미국의 농업진흥청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신선한 원두커피를 2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집에서도 공정무역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드립 세트(2만~3만원대), 커피콩, 분쇄 커피(200g 1만원)도 판매한다.
Good Things 카페에서 얻는 수익금의 11%는 네팔과 페루로 보내져 학교와 도서관을 짓고 장학금을 주는 등 커피 농가 아이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금으로 조성된다.
위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영업 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가격 아메리카노 2천원, 위캔쿠키 2천5백원 문의 02·747-5004(안국역점)
도시에 푸른 숲을 만들고 가꾸는 시민 단체인 생명의 숲이 서울 숲 가는 길목에 드로잉 카페를 열었다. 서울 숲을 찾는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한 이곳에서는 경북 합천 황매산 자락에 사는 젊은 귀농인들에게서 구입한 쑥차나 박하차 같은 유기농 차를 맛볼 수 있다. 카페 한쪽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드로잉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그린 그림은 집에 가져갈 수도 있고, 카페에 기증하면 엽서로도 만들어진다.
Good Things 카페 수익금 전액을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 운영이나 나무 심기 등 생명의 숲 활동 기금으로 사용한다.
위치 서울 숲 주차장 사거리 영업 시간 일·월·화요일 휴무, 수·목·금요일 오후 2~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가격 원두커피 2천원, 쑥차 2천5백원, 위캔쿠키 1천원 문의 02·499-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