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밥 & 참치전문점 : 은행골 수원점 ]
※ 카메라 & 렌즈 : Nikon D80 + 50mm F1.8 렌즈
※ 포토샵에서 리사이즈와 워터마크만 넣습니다.. 전체 무보정 사진입니다..
참치회를 좋아하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자주 가지도 못하였고, 참치회에 대한 부위나 특징, 맛도 제대로 모르는 터였는데...
맛집 탐험가이신 토마스님 덕분에 싸고도 맛있는 참치 횟집도 알게 되고.. 매니아처럼은 아니지만 부위별 맛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보성 강골마을을 다녀오면서.. 많은 수원의 맛집이 배고픈 일행들을 유혹했지만.. 지난번 구로 디지털단지의
"은행골"에서 먹은 참치회가 생각이 나서.. 수원에 있는 은행골을 가자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신영통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매장이 있는 사이에 "참치 & 초밥전문점 - 은행골"이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고
구로디지털역에 있는 "은행골"은 규모가 좀 적은데다가, 워낙 단골들이 많아 일찍 가지않으면 아예 자리를 잡을 수 었더군요
"은행골 수원점"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공간도 넓어, 조금은 여유있게 참치와 초밥의 맛을 음이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아래 메뉴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각종 초밥과 참치회 모듬세트 ( 이슬이까지 포함)를 드셔도.. 1인당 25,000~30,000원이면
배가 불러서.. 단골분들에게만 주방장님께서 써비스하는 회를 남길 정도랍니다.. 아마 초밥이나 참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 입니다.. ( 주소 :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 031) 204 - 3732 )
자리에 앉으면 기본찬과 함께 나오는 오뎅우동입니다..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이슬이를 유혹(?)하는 맛이랄까??
아마 간단하게 초밥만 드시는 분들에게도 제공된다하니.. 8,000원에 초밥과 우동만 먹어도 한끼 식사는 해결될 것 같더군요..
참고로 이 오뎅우동은 계속 리필됩니다.. ^^*
우선, 특초밥을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장어와 연어 뱃살, 참치 뱃살(도로), 광어 지느러미로 된 초밥입니다..
메뉴판에서 보셨듯이.. 초밥만 드시면서 모자란다 싶으면 1개씩도 주문이 되더군요.. 가격이 참... 착합니다..
전 사실.. 참치회보다는 초밥을 주로 먹은 탓인지.. 고급 일식집에서 맛보았던 초밥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전혀
뒤지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일식집의 30~50% 저렴하구요.. 3명이 동행한지라.. 위의 메뉴를 2접시나 먹었습니다..
한가지 더.. 사진 위(우)의 반찬이 또 매력적이더군요.. 김치인데 묵은김치를 물에 빨아서 기름으로 살짝 볶은 반찬인데..
어찌 이런 김치의 맛을 낼 수 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참치회 중에서 기름기가 조금 많은 부위를 먹을 때 이 김치와 함께
먹으니.. 정말 금상첨화더군요... 저 김치만 따로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연어 초밥... 연어의 뱃살인지라 오렌지의 색감과 모양도 예쁘고, 씹는 맛이 더욱 좋더군요..
장어초밥도 두툼하고 맛이 달며, 광어 지느러미초밥의 경우.. 광어의 다른 부위는 횟감이나 메뉴로 사용하지 않고
위 사진에 나오는 지느러미(흰초밥)만 사용하고 다른 횟집으로 넘기신다니... 은행골의 경영이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참치회를 본격적으로 맛보기 시작합니다.. 우선 "참치 목살"과 은행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우장"입니다..
참치 부위 중 기름기가 많아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머리 부위이기 때문에 참치 한 마리당 나오는 양이 많지 않다거 합니다.
아래 사진은 은행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우장으로 이 곳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한 메뉴로 간장게장보다는 덜 짜지만..
새우를 생것으로 먹기 꺼려하시는 분들도 새우의 고소함과 쫀득한 새우살을 짭조름한 간장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메뉴더군요..
새우장을 맛보는 순간 뜨끈한 흰쌀밥이 생각이 납니다.. 새우장은 은행골에서 따로 포장판매하더군요..
위의 사진은 참치 통머리 회입니다. 아가미살과 볼살, 눈살 등.. 참치의 머리에 있는 살로 구성된 회입니다.
기름이 많은 다른부위보다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좋더군요..
아래 두장의 사진은 참치 배꼽살 부위입니다.. 참치부위 중 가장 기름이 많은 부위로 비쥬얼이 좋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기름기가 너무 많아 조금은 느끼하다고 생각했지만, 처음에 소개했던 볶음김치와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을 많이 커버해주더군요.. 사실 배꼽살은 일반 참치집에서는 흔히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참치뱃살과 배꼽살만 크게 한장 클로즈업해서 보여드립니다.. 맛깔스러워 보이죠??
왼쪽은 참치의 배꼽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색갈과 질감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배가 불러 오네요~~ ㅎㅎ
오른쪽이 참치의 뱃살입니다.. 참치 부위 중 가장 비싸다고 하지요.. 비싼 부위는 1킬로에 10~20만원 정도 한답니다..
적절히 해동된 맛으로 머리살과 더불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위의 사진 좌부터.. 참치 눈물주입니다.. 그 귀한 눈물주를 단골손님이 오셨다고 이슬이 한병에 타서 주시는군요..
두번째는 참치의 뱃살입다.. 가장 좋아하는 부위이며.. 색갈이 너무 예뻐 한장 더 올립니다.
아래(우측)는 은행골만의 특별메뉴 중에 하나인 '참치곰탕'입니다.. 어찌나 구수하고 진한 맛이 우러나오던지...
일반적인 곰탕보다 더 진하고 맛납니다.. 중간 즈음 먹다가 사진을 담은 것이라.. 조금 깔끔하지 않게 나왔네요..
아래(좌측)은 연어 머리구이입니다.. 머리부위지만 의외로 살이 많더군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또 신선한 참치와 초밥이 절 유혹하는군요.. 조만간에 가까운 구로디지털단지의
'은행골'로 초밥을 먹으로 가봐야 겠군요..
위의 메뉴를 1인당 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맛보았습니다.. 사실 양이 좀 많은 편인지라 4명이서 함께 먹었으면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하지만 숙성과 해동이 잘된 참치회와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래는 은행골 수원점(신영통)의 약도입니다.. 약도의 윗부분이 영통이며.. 아래부분은 기흥IC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