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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보리밥집 |
글쓴이: 블랙엔틱 | 날짜: 2008-04-05 |
조회: 2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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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lIcRo%3D&page=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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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들으며 먹는 보리밥집사월에 보리밥180평 규모의 널찍한 공간에는 100년 된 고목을 깔았고, 고유의 단청무늬 자개를 유리 사이에 끼워 화려하게 벽면을 장식했다. 청담동 스타일을 주도해온 민경식 건축사무소팀이 인테리어를 맡았고, 실내에는 보리밥과 거리가 먼 듯한 재즈가 흐른다. 일반 음식점이라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세련된 압구정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음식 맛만큼은 지극히 토속적이다. 보기에도 거뭇거뭇한 색의 꽁보리밥은 입 안에서 미끌미끌하고 탱글탱글하게 돌아가는 특유의 맛과 느낌 그대로다. 돌나물, 취나물, 버섯, 호박 등 10가지 나물을 푸짐하게 한 접시에 담아내와, 매콤한 고추장과 고소한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보리밥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우렁된장은 구수하면서도 깔끔하다. 여기에 쌈을 싸먹을 수 있는 각종 신선한 야채가 바구니째 나오고, 직접 담근 동치미와 어리굴젓이 그야말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다.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고급화했다’는 취지에 따라 6,000원이라는 가격도 반갑다. 사월에 보리밥은 놀부의 창업자인 오진권 사장이 만든 브랜드. ‘이제 음식점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남다른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밴 공간이다. ◆Information02-540-5292 11:30~22:00 valet parking 보리밥·명란보리밥·감자전·김치해물전 6000원, 보쌈 1만5000원, 낙지볶음 1만5000원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50m 전방 삼성증권 지하 1층 지도보기 www.mapid.net/friday_sawole
어머니 손맛 밴 고향 같은 집고향보리밥보리쌀은 깨끗이 씻어 한 번 삶은 뒤 밥을 짓는 것이 맛있다는 것을 알 리 없는 젊은 세대에게도 고향보리밥은 무감각한 입맛을 일깨워준다. 보리밥을 소개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임정순 할머니의 ‘고향보리밥’은 한 번 들른 손님은 꼭 다시 찾게 만드는 깔끔한 맛으로 2년 전 분점까지 오픈했다. 다소 밋밋해 보이는 실내지만 옛날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마룻바닥에 앉아 주문한 밥을 기다리며 마시는 따뜻한 보리차 한 잔도 푸근하기 그지없다. 고향보리밥에서는 밥에 간을 하지 않고 주는 것이 특징. 갖가지 나물이 섞인 그릇에 보리와 기장을 알맞게 넣고, 고추장과 된장을 반 숟가락씩 넣어 개인이 직접 간을 맞추는 것이 이곳 보리밥을 먹는 포인트다. 고령이지만 아직도 직접 간장과 고추장을 담그고, 최상의 재료를 고르고, 분점 앞을 장식하는 그림을 그리는 등의 열정 덕인지 찾는 사람이 아주 많아 휴일에도 쉴 틈이 없다고.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손님을 최고급으로 모신다’는 고향보리밥은 어머니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고향 같은 공간이다. ◆Information02-720-9715 11:00~21:00 연중무휴(설날, 추석에만 쉼) 주차 40대 고향보리밥 6000원, 꽃게무침(중) 2만원, 녹두전 8000원, 북어찜(소) 1만원 삼청동 길 끝자락 삼청 칠보사 가기 전 지도보기 www.mapid.net/friday_gohyang |
시골보리밥집
최고의 보리밥을 맛보려면 최상의 보리쌀로 지은 보리밥 외에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된장찌개와 열무김치가 갖춰져야 한다. 여기에 보리밥의 소박한 이미지에 맞는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진다면 더 부러울 것이 있을까.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보리밥집이 바로 파주 보광사 앞에 15년째 자리 잡고 있는 ‘시골보리밥집’이다.
구불구불한 됫박고개를 넘어 도착한 시골보리밥집은 바닥에 깔린 자갈이 걸을 때마다 노래를 하듯 사각거리고, 통나무를 베어 만든 것 같은 테이블과 의자, 창밖 너머의 푸른 나무들이 울창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충만한 곳이다. 멀리 떨어진 파주에 있는데도 이곳 입소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보리밥 하나를 주문해도 계절별로 다른 일곱 가지 나물과 다섯 가지 반찬, 쌈 등으로 수라상 부럽지 않은 푸짐한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으로 장맛이 좋은 것은 물론 기름과 깨는 김제에서, 고추는 고창에서 가져오는 등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재료를 골라 와 손님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자연이 최고의 조경입니다”라는 박석은 사장의 말처럼 시골보리밥집에서 먹는 보리밥 한 그릇은 아늑한 공간에서 즐기는 최고의 만찬이다.
◆Information 031-948-7169 11:00~21:00 연중무휴(설날, 추석에만 쉼 ) 주차 50대 시골보리밥 6000원, 손두부 5000원, 녹두전 6000원, 도토리묵 6000원 파주 보광사 입구 일주문 맞은편 골목으로 100m 정도 지도보기 www.mapid.net/friday_sig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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