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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한식집 '솔향기' |
글쓴이: 레인 | 날짜: 2008-02-02 |
조회: 4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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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한식집 '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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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점심 먹은 식당 이야기를 쓰려다보니..갑자기 초창기 생각이 나서...조금은 울컥해지네요..
오늘 점심은...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있는 솔향기라는 한정식집에서 먹었어요. 과천에서 kimys의 볼 일 보고..아픈 사람 병문안차 안양으로 가면서... 괜히 솔향기라는 간판이 땡기길래, 지나쳐 가는 바람에 옆 골목으로 들어가 꾸불땅꾸불땅 찾아들어갔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간판에는 퓨전한식이라고 써있었지만..뭐 그다지 튀지않는 정갈한 음식들이 코스식으로 제공됐어요.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해물무침입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사진은 저렇게 허접하지만...아주 괜찮았어요.
미역 위에 오징어와 새우가 올려져있고 무순으로 장식한 음식인데..소스가 아주 맛있었어요. 땅콩맛도 나는 것 같고 깨맛도 나는 것 같아서 물으니까..된장을 베이스로 썼는데, 자세한 건 알려줄 수 없다고.
숙제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지난번에 jasmine님이 한 식당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사다준 아주 맛있는 된장이 아직 남아있어요. 이 된장을 이용해서..흉내를 내봐야겠어요. 음..지난번 먹다남은 '비비고'와 미역에, 해물을 좀 넣어서..
혹시 과천이나 안양 평촌에 사시는 분들..그리 비싸지 않고 정갈한 한정식을 찾으신다면 여기 솔향기에 한번 가보세요. 정식이 비싼 건 아주 비싸지만..오늘 저희가 먹은 점심메뉴는 1인분에 1만5천원 짜리 정식이었는데 돈이 결코 아깝지 않았어요. 참나물 무침이며 잡채며 샐러드며 아주 괜찮았고, 간장소스를 무친 삼겹살도 맛있어고, 특히 밥이랑 된장찌개 맛이 좋았어요. 과천의 갈현삼거리 SK주유소 건너편 골목안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구요..전화는 02-502-6464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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