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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곳에서 식사 |
글쓴이: 스마일걸 | 날짜: 2008-09-25 |
조회: 26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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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ancamera.co.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OeRI%3D&page=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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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때_ 손맛이 느껴지는 맛집
맛집|조금 다른 곳에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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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조금 다른 곳에서 식사하고 싶다.
늦은 밤 사케 한잔하기에 좋은 이자카야부터 자유로운 기운이 남다른 바까지 다양한 맛집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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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간장으로 간한 육수에 관자와 주꾸미, 전복 등을 익혀 먹는 샤브샤브. 여기에는 사케 ‘키센’을 곁들이면 제격이다. 2 일 년에 5~6회씩 일본을 방문하여 음식 트렌드를 살핀다는 문성회·이은호 셰프가 요리하고 있다. 3 1등급 한우 홍두깨살을 넣은 규사라다.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메뉴 시메사바 1만 8천 원, 해산물 샤브샤브 5만 원, 가리비 튀김 1만 8천 원, 규사라다 1만 8천 원 위치 신사동 자생한방병원 신관 주차장 뒤 문의 02-545-2276
관동식 음식이 맛있는 이자카야, 무라사키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무라사키는 간장을 많이 쓰는 관동 지역 음식을 주로 선보이는 이자카야다. 문성회·이은호 셰프가 만드는 음식과 오사카와 교토, 효고, 고베 등에서 들여온 25종류의 다양한 사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많으니 세프에게 ‘오늘의 요리’를 물어보자. 새벽에 들여온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추천해줄 것이다. 전복과 관자 등을 육수에 살짝 익혀 먹는 해산물 샤브샤브는 계절 별미다. 스지(소 힘줄)를 우려내어 진간장으로 간을 한 육수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일본산 가리비를 튀긴 요리나 생고등어를 초에 절인 시메사바도 별미다. 시메사바는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제대로 숙성시킨 것이다. 숙주와 채친 대파를 듬뿍 올린 깔끔한 라면도 있으니 술과 맛있는 안주를 즐긴 뒤에도 왠지 출출하다면 한 그릇 청해보자.
1 홀의 반을 차지하는 그릇 전시 공간. 도예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2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콜릿 크레이프. 3 크림굴소스를 곁들인 전복 라비올리와 참숯에 구운 설로인 스테이크.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10시 메뉴 전복 라비올리 1만 8천 원, 설로인 스테이크 3만 5천 원(부가세 별도) 위치 분당 정자동 더 샵 스타파크 1층 문의 031-8022-5345
그릇이 예쁜 스테이크 전문점, 담음 감각적인 숍들이 늘어선 분당 정자동에 최근 문을 연 담음은 도자기 회사 우리요에서 낸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그릇 회사가 차린 맛집답게 홀 반쪽을 차지하는 그릇 전시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윤신?이헌정?박기용?이현한?임의섭 등 다섯 명의 작가가 빚은 도자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담음의 모든 음식은 그 음식에 가장 어울리는 도자기에 담겨 나오는데 음식을 먹다가 마음에 드는 그릇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담음새나 그릇만 예쁜 것이 아니다. 르 꼬르동 블루와 CIA 등 세계적인 요리학교에서 서양 요리의 기본을 익힌 요리 연구가 박선영 씨가 이곳 요리를 책임진다. 그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요리는 설로인 스테이크, 전복 라비올리 등이다. 최상급의 호주산 와규를 참숯에 겉면만 바싹 익힌 설로인 스테이크는 씹는 맛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크림굴소스를 곁들인 전복 라비올리는 손으로 만든 라비올리를 사용했다.
1 세련되고 편안한 인테리어는 세컨호텔 솜씨다. 실내장식뿐 아니라 포장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2 하루 열 번씩 같은 빵을 굽는 전익범 파티시에. 3 산딸기를 듬뿍 넣은 ‘숲 속의 딸기’.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메뉴 숲 속의 딸기 2만 5천 원, 우유식빵 2천1백 원, 바게트 2천 원, 카스텔라 1천3백 원 위치 죽전 보정역에서 단대 삼거리 쪽으로 직진, 왼쪽 하나은행 건물 1층 문의 031-889-3326
일본식 베이커리, 시오코나 도쿄제과학교 양과자학과에서 조교로 활동하던 전익범 씨가 죽전에 베이커리를 냈다. 일본어로 ‘소금과 가루’를 뜻하는 시오코나가 그곳. 요즘 ‘잘나가는’ 디자인 업체 세컨호텔에서 인테리어를 한 이곳은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매장 안쪽으로 보이는 ‘빵공장’은 홀 크기의 두 배. 그곳에서는 전익범 씨를 비롯한 여덟 명의 파티시에가 베이킹을 하고 있는데 모두 도쿄제과학교 출신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오코나에서는 인기 있는 우유식빵과 바게트, 카스텔라, 스콘 등의 경우 하루에 소량씩 열 번을 굽는다. 생크림을 듬뿍 넣은 우유식빵은 이스트 양을 최소한으로 한 반죽을 하루 동안 숙성시켜 굽기 때문에 부드럽고 향긋하다. 진열되자마자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밀가루를 이용하고 카스텔라에는 유정란을 넣어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섬세하게 디자인한 케이크도 놓치지 말자. 과함도 모자람도 없는 케이크에서 노련한 파티시에의 솜씨가 절로 묻어난다.
1 버섯 샐러드와 보쌈김치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2 시멘트와 벽돌, 녹슨 기둥, 낡은 소파 등은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 유럽이나 일본에서 구입하거나 집에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3시 메뉴 고기감자조림 1만 9천 원, 보쌈김치 1만 원, 한치 고노와다 1만 9천 원, 생굴튀김 1만 6천 원(부가세 별도) 위치 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에서 학동 사거리 방향으로 우회전, 한양타운 사거리에서 좌회전 문의 02-515-0028 3 입에서 녹는 듯 부드러운 고기감자조림.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바, 핫가십 지하에 이런 공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천장이 높은 핫가십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핫가십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곤란합니다. 한쪽에는 유럽의 고전적인 스타일의 정원을 마련했고 또 다른 한쪽은 영국의 산업혁명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핫가십의 대표이자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라민열 씨의 설명이다. 그의 말대로 이곳에는 곳곳에 볼거리가 그득하다.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조명등, 백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녹슨 기둥, 낡은 소파는 외국에서 직접 컬렉팅한 것.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핫가십에서는 와인과 보드카, 맥주, 사케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판매한다. 요리는 일식 퓨전과 한식 등이 주를 이룬다. 생한치를 해삼 내장에 무친 한치 고노와다(해삼 내장의 일본어)는 바다 향이 진하다. 곁들이는 대파 뿌리의 매운맛이 해삼 내장의 향기를 돋운다. 달걀물을 슬쩍 묻혀 튀긴 생굴튀김 역시 놓치기 아까운 메뉴. 그 외에 삼겹살을 통으로 압력솥에 두 시간 동안 쪄서 간장에 졸여 만든 고기감자조림은 입 안에서 녹는 듯 부드러우며 간이 적절하게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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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디터 : 박은주 / 사진 : 디자인하우스 사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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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싱글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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