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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추억ㆍ낭만 가득한 전원카페 ‘봉주르’ |
글쓴이: ★…행복한 ㉻루 | 날짜: 2009-03-09 |
조회: 4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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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주르카페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푸근한 2월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나들이하기에 무난한 시즌인 것이다. 수려한 풍광과 볼거리가 많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통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 팔당. 그중에서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산 68-3에 위치한 봉주르카페(대표 최영근)는 명실공히 팔당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이다.
팔당호와 조화를 이룬 팔당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양수리, 수상스키장, 고즈넉한 기적소리를 들려주는 경춘선 열차, 영화 < 공동경비구역 JSA > 의 세트가 있는 서울종합촬영소 등이 모여 있는 팔당이지만 봉주르카페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유명하진 못했을 것이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 정감 있는 진입로에 들어서면 산자락 밑에 황토와 통나무로 지은 봉주르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1982년 서울 대학로에서 영업을 시작한 봉주르는 전원카페가 전무하던 1992년 11월, 팔당으로 내려와 지금의 터를 닦았다. 운치 있는 야외 모닥불과 맛깔스러운 음식맛으로 16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인기 많은 메뉴는 숯불로 굽고 철판에 제공하는 고추장삼겹살 쌈밥과 항아리 수제비다. 파전과 산채비빔밥을 비롯해 여름엔 김치말이국수, 겨울엔 떡국과 뚝배기육개장 등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 카페의 규모는 165석으로 작은 편이 아니지만 1년 365일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은 청장년층이 문을 열면 연인들이 문을 닫고,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 방문객으로 늘 만원인 것이다. 오후1시 이전에 도착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15분 동안 펼쳐지는 불꽃놀이 행사도 이곳의 유명한 이벤트다.
최영근 대표는 "일반카메라를 들고 데이트를 하던 연인들이 가족이 되어 디카를 들고 다시 찾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봄이면 텃밭과 야산에 갖가지 꽃이 피기 때문에 출사장소로도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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