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산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문가들이 뉴스에서 밝힌 유산균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보았다.
유산균이란, 당류(Glucose)를 에너지원으로 환원하여,
다량의 젖산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하는데,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에서 부패 방지 역할등을 하는 장내 유익한 세균들을 총칭한다.
그래서, 대장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은 1857년 파스퇴르가 발견한 이후, 현재까지 수백여종이 발견되었고,
식품과 장내에서 각종 병원균의 증식억제, 유해한 독성물질을 제거, 비타민 합성의 기능을 가진 것으로 연구되었다.
유산균의 효능은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정상으로 유지해 변비나 설사를 예방,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비타민 생성, 콜레스테롤 저하, 간 보호, 아토피 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산균은 강한 위산에도 파괴되지 않고 장 안에 도착해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데, 유산균을 섭취하면 위에서 많이 죽고 약 30~40%정도만 장에 도착한다. 비피더스, 락토바실러스 등 기능성 유산균은 위산에 강해 요구르트 같은 발효유에 이용된다.
기능성 유산균은 유효기간인 3주까지 품질변화가 없어, 유통기한 내 먹는다면 효능의 차이는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가 계속되므로 처음과 달리 신맛이 더해질 수는 있다.
외국에서는 치즈, 요거트, 피클이 대표적인 유산균 음식인데,
한국의 유산균의 대표음식은 아무래도 김치가 아닐까 한다. 유산균 연구가들에 의하면,
김치는 적당히 익었을 때 유산균이 가장 많고, 숙성 기간에 따라 함유된 유산균의 종류가 달라진다고 한다. 보통 담근 뒤 15일~20일(냉장보관 기준) 후에
먹는 것이 가장 많은 수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고
김치찌개나 볶음보다는 날 김치로 먹는 것이 좋은 생유산균을 섭취할수 있다고 한다.
사진/ 깍뚜기 양념에 사용한 요거트와 오이김치에 사용한 말린 비트로 천연 핑크 염색을 한 요거트.
이렇게 좋은 생 유산균을 김치에 직접 넣어 만들면 어떨가?
이번에는 플레인 생요거트를 김치에 들어가는 찹쌀풀대신 사용하여
요거트와 요리궁합이 잘 맞는 깍뚜기와 오이김치를 담그었다.
담근 뒤 15일동안 유산균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김치...^^
특히, 오이김치에 들어갈 요거트는
말린비트를 써서 몸에 좋은 천연 컬러 염색을 이쁘게 해보았다.
요거트를 찹살풀대신 사용하여 만든 살아있는 유산균 김치 깍뚜기.
풀을 쑬 필요도 없고, 나물 무침하듯, 새우젓과 요거트 김치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되니, 초보를 위한 초간단 김치이기도 하다.
요거트에 핑크 천연물을 들여 만든 살아있는 유산균 오이양파 김치.
깍뚜기만들기가 너무 쉬워, 이번엔 요거트를 천연색으로 물들이고, 생홍고추를 갈아 넣어 보았다.
1- 유산균 깍뚜기 만들기
재료/ 무 중간크기 1개, 무청 약간.
김치양념( 플레인 요거트 1/2컵, 고운 고추가루 1 TBS, 매운 고추가루 1TBS, 삭은새우젓 1 TBS,
과일 효소(또는 매실효소) 2TBS, 흰통깨 1 TBS, 소금(천일염) 1/2 ts, 생강 1/2 ts, 다진 마늘 1/2ts).
1-깨끗이 손질한 무우와 무청을 약간 준비한다. 사진의 무청은 순무잎인데, 무우잎처럼 보이게 사진 연출한 것^^
2- 무는 깍뚜기 모양으로 썰고, 무청은 잘게 썰어둔다.
3- 초간단 김치 양념/ 요거트를 포함한 재료에 있는 김치 양념을 다 섞기만 하면된다.
4- 나는 깍뚜기의 빛깔을 위해 깍두기를 버무리기전 고운 고추가루로 옷을 입혀 주었다.
5- 김치양념을 섞어, 버무리면 끝~ 바로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부터 먹는다.
맛도 상큼한 살아있는 유산균 깍뚜기이다.
2- 유산균 오이김치 만들기
재료(실험용 소량만들기)/ 오이 1개, 양파 1/2개, 파 혹은 마늘잎 흰대부분 조금.
김치양념( 플레인 요거트 1/4 컵, 생 홍고추 3개, 까나리액젓 2 TBS, 소금 1ts, 생강, 마늘 1ts 씩,
과일 효소( 또는 매실효소) 1 TBS,흑임자(검정깨) 1ts).
Tips. 요거트를 물들이는 말린 비트는 옵션.
1-김치 재료준비/ 오이는 속을 제외하고 양파와 함께 큼직하게 썬다(사진참조).
2-양념 준비/ 생 홍고추와 생강을 잘게 썰어 까나리액젓을 넣고 블랜더에 간다.
요거트에 천연 염색하기
Tips. 잘게 썰어 말린비트 3~4조각(슬라이스 썬거 1조각의 양)을 요가트에 넣고 하루 냉장고에 두면 요거트색이 점점 핑크로 진해진다.
3-천연 염색한 요거트에 모든 김치양념을 넣고 버무리면 끝이다.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부터 먹는다.
핑크 요거트+ 빨강 고추물= 주황 이란 색채 공식도 검증된다^^
이것이 맛도 앙큼한 살아있는 유산균 깍뚜기이다.
소화를 돕는 무와 변비를 돕는 유산균이 만나...
요렇게 대장암을 예방하는 맛있는 깍뚜기를 만들었다.
미국서 오이와 요거트는 샐러드 공식으로 잘 활용되는데, 그 궁합을 활용하여 만든...
대장암 예방과 미용을 위한 살아있는 유산균 오이 김치이다.
PS.
김치에 사용하는 요거트는
인공향과 당분이 없는 플레인 요거트가 좋아요.
마시는 유산균 발효유는 이점도 많지만,
지나친 산과 당질로 인해 이의 표면이 부식될 수 있다고 하니,
유산균을 걱정없이 자주 꾸준히먹는 방법으로 김치를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