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허하다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진한 곰국을 끓여보자. 사골을 오래도록 끓이는 게 번거롭지만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오히려 간편하다. 전골이나 국 등을 끓일 때 육수 대신 곰국을 사용해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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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곰국
사골에 4~5배의 물을 붓고 끓이기를 세 번 한 뒤, 세 가지 국물을 한데 섞어 30분 정도 더 끓이면 뽀얗고 진한 사골곰국이 된다. 대파를 듬뿍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먹는다.
설렁탕
사골곰국에 사태나 양지를 넣고 끓이면 고기 맛이 우러난 설렁탕이 된다. 삶은 고기는 얇게 썰어 올리고, 대파를 올려 먹는다. 소면을 삶아 넣으면 별미!
스지곰국
사골곰국을 3차로 끓일 때, 스지를 넣어 끓이면 스지의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스지곰국이 된다. 스지는 건져놓았다가 먹을 때마다 적당량씩 썰어넣고, 초간장이나 겨자초장을 곁들여 찍어 먹는다.
꼬리곰탕
끓는 물에 꼬리를 데친 뒤, 물을 붓고 2~3시간 끓이면 꼬리곰탕이 된다. 이때 중간에 무를 덩어리째 넣고, 마지막에는 대파를 넣고 끓여야 시원하고 맛있다.
도가니탕
도가니와 스지, 사태, 양지 등의 고기를 넣어 2~3시간 폭 끓이면 도가니탕이 된다. 도가니와 스지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1시간 30분 정도 끓인 후 건진다.
우족탕
우족은 씻어 껍질의 잔털을 면도기로 밀어야 탕을 했을 때 껍질째 먹을 수 있다. 핏물 뺀 우족을 끓는 물에 데친 뒤 2~3배의 물을 붓고 2~3시간 끓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