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철이라는데..너무 비싸네요..;;
냉동 8마리에 8천원 주고 샀는데..아휴..냉동인데 ㅠ-ㅠ
생물 아닌데...
그래도 왠지 요맘때 쭈꾸미 안먹어주면 좀 서운해요..
물론 냉동이라 그런지 알도 안찼지만..
그래도 쭈꾸미 특유의 맛이 있어서..
왠지 모르게 생각나드라구요...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쭈꾸미도 맛있지만..국물맛이 개운한 것이..
아우..속풀이 지대로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ㅎㅎ
그냥 쭈꾸미 하나 넣었을뿐인데..이런 국물맛이?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이다~
-오늘의 요리법-
쭈꾸미 6마리, 미나리, 애호박 1/3, 홍고추 1개, 양파 반개, 팽이버섯 반봉지, 멸치육수
양념 : 고추가루 1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그외 소금 간
미나리는 잎부분을 제외하고 줄기부분만 다듬어서 두뭉큼 정도 준비해주세요.
(참고로 줄기부분 버리지마세요..요거요거..강추반찬 하는거 알려드릴께요..)
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어주고..
양파는 채썰고..
팽이버섯은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놓아 주면 됩니다.
쭈꾸미는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빡빡 문질러준뒤에 깨끗하게 씻어놓아두면 됩니다.
냄비에 멸치육수를 붓고...
호박와 양파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미나리와 팽이버섯은 살짝만 익혀주는게 맛있어서 좀 뒤에 넣고..
쭈꾸미는 맨 나중에 넣을거에요..
쭈꾸미탕은 재료 넣는 순서가 중요해요.
특히 쭈꾸미는 열이 너무 오래 가해지면 질겨지고 맛이 없으므로 짧은 시간내로 익히는것이 좋아요~
애호박과 양파를 넣은 뒤
국간장 1스푼과 고추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저어줍니다.
이 상태로..강불에서 끓이면서..
간을 보세요.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보세요.
다만 끓이면서 보는 간을 너무 세게 맞추면 한김 식고나서는 너무 짠 경우도 있으니..
너무 세게 맞추지는 마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그 상태로 5분정도 더 끓이다가..
미나리를 넣고...미나리가 익으면..
손질한 쭈꾸미를 넣어줍니다.
강불에서 익혀주는데요..
쭈꾸미가 익으면서 뒤집져서 동동 떠오르면서 쭈꾸미 다리가 짧게 오그라들면 쭈꾸미가 거의 익어간다는 표시이니..다른 재료를 빠르게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팽이버섯과 홍고추를 올려서...마무리 지으면 된답니다.
솔직히 쭈꾸미탕은 의외로 굉장히 간단해요..
된장찌개하듯이..미리 양념 풀어서..끓이다가 재료 넣고..그상태로 또 끓이기만 하면 끝...
어려운듯 하지만..
재료 넣는 순서와 쭈꾸미넣고 끓이는 시간만 주의하면..
완전 시원한 국물과 더불어 야들야들한 쭈꾸미맛이 끝내줘요.
보통 쭈꾸미탕은 멸치육수로도 하지만 좀더 시원한 해물맛을 내기 위해 조개국물도 많이 이용해요.
모시조개나 바지락등 육수내기 좋은 조개가 있다면 그걸로 육수내서 탕 만들어보세요.
좀더 국물이 해물향이 진해지며 시원하고 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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