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누친구들이 몰려옵니다.
세명뿐이기는 하지만..^^;;
학교가 끝나고 픽업하러 데리러 갔더니
옴마야..
까만머리, 노란머리의 덩치 큰 녀석들이 싱글싱글 웃으며 써누 집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고
몰려와 나에게 허락받는 중이였는데 거의 협박(?) 수준.ㅋㅋㅋㅋㅋ~
오케바리!!
외쳐주고 모두 낑겨 태워 집으로 날아와(?) 현관문을 여는순간
동시다발적인...
"I'm so hungry~~~~~~~!!"
이 녀석들이...작정했구먼...ㅋㅋㅋㅋㅋㅋ~
써누녀석 방에서 무언가 모의를 하고 있는 동안
준비해본 샌드위치예요.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으니,
오늘은 설명위주로만 나가볼께용~^^*
먼저 냉동실에 있던 갖가지 빵들을 꺼내고,
눈에 보이는대로 재료들을 늘어놓았구만요.
미리 마켓에 다녀올 시간도 없이 헐레벌떡 만들어 보았기에
다양한 빵의 종류와 재료는 아니지만, 가능한 어울리는 빵과 속안의 내용물을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요이~~~땅~!!!!!
'두둥~~둥둥~'
북은..울려야겠쥬??ㅋ~
곡물식빵, 잔새우 - 원하는 만큼, 마요네즈 - 원하는 만큼, 머스터드 소스 - 원하는 만큼, 상춧잎 - 약간, 소금, 후추 - 약간
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찬물에 행궈 건진 후 물기를 빼주세요
볼에 새우,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스, 소금, 후추를 넣고 뒤적뒤적~
Tip
양파를 잘게 썰어 함께 버무려주시면 더욱 상큼하겠죠~
상춧잎을 살짝 깔고 그 위에 새우샐러드를 올려
곡물빵으로 덮어줍니다.
새우킬러들의 환호성이 저절로 터지는 순간.
yahoo~~~~ㅋ~
요거이 탱글~탱글한 식감에 꼬시한 식감까지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예요^^~
바게뜨, 닭가슴살 - 원하는 만큼, 레몬 - 1/2~1개 (취향껏~)(선택사항), 소금, 후추 - 적당히, 토마토, 피클 , 상추
달궈진 그릴 위에 닭가슴살을 올리고
적당량의 소금, 후추 그리고 레몬을 쭈욱~~~짜면서 뿌려주세요
바게뜨는 그릴에서 살짝 토스트를 했구요.
Tip
시간이 되는 분들은
불고기 양념을 만들어 닭가슴살에 살짝 칼집을 넣어주고 20~30분 미리 재워주시면
또 하나의 데리야끼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맛보실 수가 있어요
(간장, 설탕, 참기름,후춧가루..양념은 더 잘 아시죠?^^*)
원하신다면 머스터드 소스를 뿌려 드시와용~
상추위에 닭가슴살 그리고 토마토와 피클을 취향껏 올려주세요
따끈할때 드시면 아주~~~맛나는
warm sandwitch.
반으로 잘라놓은 바게뜨의 속살을 살짝 그릴에 구워
닭가슴살과 함께하면, 씹히는 질감에서나
맛보는 식감에서나 따봉~~!^^
조~오기 있는 피클은 피넛버터 스윗피클인데요
울 신랑의 페이보릿~
신랑 땜시라도 냉장고에 상시 대기중인 녀석입니닷!ㅋ
통밀베이글, 크림치즈, 슬라이스 햄
역시나 살짝 토스트를 해준 통밀 베이글 위로 듬뿍 발라준 크림치즈.
허브와 갈릭 크림치즈는 이 아줌씨의 싸랑하는 아이템.^^;;;
일반적으로 베이글과 함께하는 크림치즈.
그 위에 슬라이스 햄을 함께 보태어 만들면
약간은 색다른 샌드위치로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Tip
말씀드린 베이글 샌드위치에 야채를 덧붙이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상추보다는 허브를 추천합니다.
이 날은 바질도..파슬리도..없었기에 걍...ㅜㅡ
말..
필요없시욤..^^
결국은 참지를 못하고 아그들 간식 준비하다가
제가 한조각..
내싸랑 녀석을 얹어, 그만..먹어줍니당..
아흑..ㅡㅡ;;
통밀 잉글리쉬 머핀, 토마토 피자 소스, 슬라이스 햄, 모짜렐라 치즈
써누녀석의 점심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할 때
체다치즈와 더불어 이용하고 있는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
뜨거운 팬에 올리브유를 뿌리고 살짝 토스트를 해준 잉글리쉬 머핀.
토마토소스를 원하는 만큼 올려주고
슬라이스 햄과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세요.
전자렌지에서 약 1분정도 데워주시면 완성.
Tip
남아있던 토마토 소스가 별로 없었네요..
역시나 취향껏 소스를 얹어주시면 됩니다.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가 없으신 분들은 벅벅 갈아진 치즈도 괜찮습니다.
혹시나 페페로니를 갖고 계신 님들은 더욱 피자스탈의 샌드위치로 맛보실 수 있겠죠.
역시나 냉장고에는 도시락 용 슬라이스 햄밖에는..^^;;
포슬한 식감의 잉글리쉬 머핀과 함께하는
피자맛의 샌드위치는,
또 하나의 warm sandwitch로 구분 될 수 있는 듯 해요.
찌익..
음훼훼훼훼훼훼~~~^^;;;
한 입 깨물면 아웅~~~ㅋ~
크라상 , 돈까스용 돼지고기, 상추, 토마토
종종 신랑과 보물들의 도시락 반찬인 돈가스이기에 냉동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녀석들을 꺼내어
튀긴다기 보다는 자글자글 구워 준비합니다.
상추, 돈가스, 토마토를 올려주시면 완~성~
Tip
원하시는 분들은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스 또는 케찹을 이용해주시와요.
토마토 위로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갈아 뿌려주시는 것도 별미시러움~
맛..?
확실하게 보장되는 끝내주는 맛입니닷!^^
돈가스를 이용한 샌드위치에서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들야들시러운 크라상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뭐시기..
다른 빵과도 맛난것은 사실이지만..ㅋ~
크라상, 감자, 우유, 생크림(선택사항), 마요네즈, 소금, 후추 - 약간씩, 슬라이스 햄, 피클
삶은 감자를 뜨거울 때 곱게 으깨고
마요네즈,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를 취향껏 넣으시면서 농도를 맞춰가며 섞어주세요
Tip
메쉬드 포테이토에서 일반적으로 우유를 넣어준다만
약간의 생크림의 보태짐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메쉬드 포테이토를 만날 수 있는 지름길~!
감자는 한덩어리 그대로 삶는 것 보다 조각내어 삶아주시면 시간이 단축됨을..저보다 더 잘 아시리라 믿는 바.^^;;;
촉촉한 크라상과 역시나 제일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생크림을 넣어주었기에 맛이 훨씬 진하고 풍부하다죠.
슬라이스 햄과 피클.
그 녀석들과 함께 한입 덥석~깨물어 준다면
아웅.....미치겄당..ㅋㅋㅋ~
통밀식빵, 삶은 달걀, 잘게 썰어준 슬라이스 햄, 마요네즈, 소금, 후추 - 약간, 상추
달걀을 삶고 껍질을 벗겨 노른자는 숟가락으로 으깨주시고 흰자는 잘게 썰어주세요
슬라이스 햄 역기 잘게 썰어주시고
마요네즈와 소금, 후추를 뿌려 뒤적뒤적~
식빵 사이에 상추와 버무린 에그샐러드를 올려주면 완성.
Tip
양파를 잘게 썰어 함께 버무려주셔도 맛있습니당~
시간이 쪼께 더 걸릴 것 같기에 생략..^^;;
다지는 햄이기에, 굳이 슬라이스 햄이 아니여도 괜찮다죠.
원하시는 님들은 머스터드 소스도 휙~
에그샐러드의 꼬시함이 통밀식빵의 구수함과 어울려져
더욱 up되는 식감과 기분.
왠지 북미사람들의 런치 메뉴에는 에그샌드위치가 많이 이용되는 듯 싶어요.
그만큼?? 풍겨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입네다~^^
요거이..
내가 먹으려고 따로 식빵위에만 일단. 음훼훼훼훼훼~~~
요렇게 만들고,
왔다갔다 분주히 움직이면서 한입씩 깨물어 먹었습돵~!!!!!!ㅋ~
음식을 만드는 자만의 특권..이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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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을 태워 집으로 돌아오는 약 10분이 조금더 걸리는 시간동안
아줌씨의 머리는 급속도로 돌아갑니다.
일단, 냉장고와 냉동실에 있는 재료들을 떠올리고 어떻게 매치를 시켜야 할지
그 다음에는 무엇부더 먼저 손이 가야하는 것인지 팽그르르~원을 돌듯 생각하며 정리가 되면
부엌으로 들어오자마자 사정없이 움직인다죠.
1. 냉동실의 빵을 모두 꺼내어 해동시작
2. 감자와 달걀을 먼저 삶기
3. 닭가슴살을 구워주기
4. 돈가스 굽기
5. 상추와 토마토 등 부재로 늘어놓기
6. 각각 생각하고 있는 짝꿍들을 엮어 샌드위치 완성
얼추..이러한 순서입니다.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여주신다면, 30~40분 이내에 모두 준비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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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종류로, 오래전 만들어 보았던 몇 가지의 샌드위치를 잠시 보여드릴께요.
야채머핀 샌드위치
호박, 가지, 토마토를 베이킹 팬에 놓고 올리브유를 골고루 뿌려
그 위에 소금 후추 그리고 약간의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350도F (180도C) 오븐에서 약 10~15분 구워준 야채를 내용물로 넣어줍니다.
슬라이스 치즈 한장 덮어 렌즈에서 살짝쿵~
소량의 파마산치즈로 인하여 풍겨주는 savory와 구운 야채의 특유의 질감들.
거부할 수 없습니다.
발사믹양파 머핀 샌드위치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반개의 양파를 넣고 약 1큰술의 발사믹식초와 약간의 소금으로 볶아줍니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 마찬가지로 렌즈에 데워주시거나
덩어리의 모짜렐라 치즈를 놓고 오븐의 broil에서 치즈가 녹을때까지 살짝 토스트해주시면?
완전한 강추!!!!!샌드위치가 된다죠.
한동안 열심히 사용했던 발사믹식초.
야채를 볶으실 때, 토마토를 볶으실 때도 사용하시면 그 맛.
잊지 못하셔용~!!^^
베이컨 머핀 피자
토마토소스를 얹고 구운 베이컨,옥수수,모짜렐라 치즈를 이용
역시나 모짜렐라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 녹여주세요.
간단하면서도 아주~~~괜찮은 샌드위치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따봉이겠죠?^^*
양지머리 베이글 샌드위치
양지머리를 삶아
간장 1큰술 정도, 설탕 1큰술 정도, 토마토케첩 반큰술 정도, 갖고 계신다면 우스터소스 1큰술 정도를
양념으로 주물딱하여 볶아주고 치즈를 얹어 따뜻하게 먹는 샌드위치.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이용하여 보태어 주시면 더욱 좋구요.
이름하여??
바로 양지머리 베이글 샌드위치입니다.
국거리용으로 삶고 조금 남은 부분을 떼어 만들어보았던 샌드위치였네요.
써누녀석과 이 아줌마는 단숨에 해치워버립니닷!ㅋ~
프라이드 에그 머핀 샌드위치.
브런치로 전~혀 손색없다죠.
토스트한 잉글리쉬 머핀위로 반숙 프라이의 달걀.
캬~~~~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모아,
가끔 다양한 종류의 빵과 함께 매치시켜본다면 본인 입맛에 더욱 달라붙는 샌드위치가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그럴때면 외치시겠죠?
"I'm ready, you guys wanna eat???"
튕겨나오는 모습은 완~전한 스프링.ㅋㅋㅋㅋ
원래, 무언가를 만들때는 정리하면서 진도가 나아가는 습관이기에 마무리에서는 그닥 쌓이지 않지만
사진을 찍어야 하는 까닭에 부엌의 싱크대는 쪼께..난리였슴당. 허걱..
즐거움.
그 즐거움이라고 하는것이 있잖아요.
조금은 바쁜 움직임이지만 그로 인하여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있음에 이 아줌씨는 즐거움으로 순간을 보내봅니다.
야들아!!!!!!!!!!!!!!!!
앉아서 먹으랑께!!!!!!!!!!!!!!!!!!!!!!!!!!!!!!!!!!!!!!!!!!
질질~흘리면서 폭풍처럼 해치운 귀여운 녀석들~
헉...
오늘 포스팅.
일상 수다도 거의 하지 않은듯 한데 왤케 버겁게시리 길어진거야용..
내는 몰랐삼삼삼삼...^^
통밀베이글이 꽤 많이 있었기에
집으로 데려다 주며 하나씩 손에 들려주었는데 거부를..하지 않소이당..허이구~~~~^^;;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는 간단하고 별미스러운 음식.
어떤 샌드위치 드실려우...? 아잉~~~~~~
그녀의 잔잔하고 편안한 그리고 열정의 이야기가 담긴 베이킹 에세이
2011년 1월11일 출간.
엄마는 매일 빵을, 그리고 꿈을 굽는다
가족을 위해 매일 빵을 굽고 쿠키를 만드는 엄마.
좀처럼 꺼질 줄 모르는 엄마의 오븐처럼 ‘hot’한 베이킹 에세이가 나왔다.
그저 단순한 요리책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저자는 빵에 얽힌 추억들과 더불어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마음을 담은 글들을 각 레시피와 함께 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