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장이나 마트, 야채가게등을 가면 꼭 파는 한가지가 있죠..
고무줄로 둘둘 말아서 한묶음으로 된 곰피..쇠미역이라고도 하고 물미역이라고도 하고..
이름은 곰피로 명시되어 있어요.
싸게는 2줄에 1천원도 하는 곰피..
요 곰피가 변비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거 아시나요?
저희집은 변비있는 사람은 없으나..;; 그래도 건강한 장을 위하여~!!!!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하면서도 오도독 씹히는 맛과 초장을 곁들어 먹는 그 맛이 좋아서~
만들어서 자꾸자꾸 먹게 되네요.
곰피는 다 좋은데...단백질이 부족하여 단백질을 보충해서 같이 먹어주면 금상첨화에요.
보통 두부를 곁들이는데..전 오징어 사놓은게 있어서 오징어를 곁들여줬어요^^
-오늘의 요리법-
곰피 한묶음
양념장 : 고추장 1스푼, 매실청 2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참기름 반스푼, 후추가루 두번톡톡
곰피는 사놓고 나서 그대로 두면..바닷물 성분때문에 냉장고에 있어도 삭을 수 있어요.
귀찮더라도..사오자마자..바로 데쳐두는게 좋습니다.
우선 흐르는 찬물에 탈탈 털어가며..머리 감기듯이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며..
잘 씻어준뒤에~~~
꼬다리부분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사진처럼 생긴 부위를 싹둑 잘라주면 됩니다.
팔팔 끓는 물에 줄기부터 살살 넣어주면..
바로바로 색이 변해요.
곰피는 데친다는 표현보다는 튀긴다는 표현을 쓰는 분들 많으세요.
그만큼 데치는 시간보다 더 짧게 재빠르게 건져내라는 의미겠죠..ㅎㅎ
그냥 넣자마자 빼세요!!!
그럼 됩니다.
퍼렇게 변한 곰피를 찬물에 바락바락 씻어준뒤에~~
물기를 짜내주세요.
그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유리밀폐용기같은데 보관하면서 꺼내먹으면 되는데요.
쌈싸먹을 부위가 있는 반면..
쌈싸먹기엔 애매한 부위들이 있는데..요런 것들은 초장에 무침해먹어도 맛있어요^^
칼집내서 데친 오징어의 몸통을 곰피랑 비슷하게 잘라내어..돌돌 말아준뒤에~
양념장 뿌려서 내가고..
쌈싸먹을 곰피는 따로 내갔어요..
곰피 위에 뜨순 밥 올리고..오징어 다리 올리고..만든 양념장 올려서 먹으니~
아웅..진짜 맛있습니다. 요건 뭐 진짜 겨울철 별미네요. 별미~~
쌈채소 싸먹는것도 맛있지만 곰피 한참 나올때 이렇게 싸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칼집내서 그런지 부드러운 오징어와 곰피는 궁합이 좋던데요^^
신랑이 원래 곰피 이런거..바다내음 나는거 그닥인 사람인데..
[나 원래 이런거 먹는 사람 아닌데..]
이러면서 계속 집어먹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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